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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전북 전주가 선정됐다. 전북은 비수도권 연대 분산 올림픽을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2036 하계올림픽 유치도시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는 인도의 아마다바드다.
압도적인 인구 수를 가진 인도가 대규모 투자를 앞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은 지속가능성이라는 올림픽의 가치와 획기적인 분산 개최를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광역 분산 vs 소수 분산

전북의 올림픽 유치 전략은 '진정한 광역 분산'에 초점을 맞 성년의날할인이벤트 추고 있다. 전북은 수영, 수구, 아티스틱, 다이빙, 양궁, 테니스, 체조, 트램펄린, 서핑, 육상 등 10개 인기 종목을 비수도권 인접 지역에 분산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메달이 가장 많은 육상은 대구에서, 그다음으로 메달이 많은 경영(수영)은 광주에서 열린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분산 개최를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 도시형 생활주택 기금 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기 종목인 양궁도 광주에서 개최한다. 테니스는 충남, 체조는 청주다. 서핑 등은 전남 고흥에서 치를 예정이다. 구기 종목과 일부 해양스포츠 종목이 전북 지역에서 열린다.



전북 전주에 지어질 올림픽 경기장 조감도. 전북도 제공
양도세 면제

반면, 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 아마다바드의 분산 개최 전략은 상대적으로 중앙 집중형이다. 대부분의 주요 경기는 아마다바드의 나란푸라 스포츠 콤플렉스와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스포츠 엔클레이브, 카라이 스포츠 허브에 집중된다.
인도도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하지만, 소수이며 아 삼성전자연차휴가 마다바드에서 거리 또한 상당하다. 인도는 하키를 오디샤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오디샤주는 아마다바드에서 직선거리로만 1337㎞ 떨어져 있다. 조정은 보팔(아마다바드서 493㎞), 카누와 카약은 푸네(아마다바드서 517㎞)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크리켓 경기는 델리, 뭄바이, 아마다바드 세 도시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반해 전주에서 인터넷뱅킹학자금대출 대구까지는 133㎞, 전주에서 고흥까지 136㎞ 거리에 경기장을 배치하는 등 전북은 140㎞ 이내에서 전국적 규모의 분산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가 올림픽 후보지로 내세운 아마다바드에서 하키가 열릴 오디샤까지 거리는 1300㎞를 넘는다. 구글지도 캡처


 또 전북의 전략은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대회로 평가받는 2024 파리올림픽보다 더욱 과감하다.
2024 파리 올림픽은 '일드프랑스'라고 하는 파리 수도권 지역에서 육상과 수영, 클라이밍, 복싱, 근대5종, 럭비, 카누, 조정, 하키, 승마, BMX사이클, 골프, 마운틴바이크, 사이클트랙 경기가 진행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축구와 농구, 핸드볼, 사격, 요트, 서핑 경기가 열렸다. 축구 종목은 모든 올림픽 개최지가 분산 개최를 하기에 축구를 제외하면, 5개 종목이 비수도권에서 분산 개최된 것이다.
기존 시설 활용 vs 신규 건설

전북은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 배구, 농구, 탁구, 핸드볼 경기장만 신설하고, 나머지 23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0개 경기장은 임시 건축물로 운영한 후 철거할 예정이다. 이는 2024 파리 올림픽(4개 신축, 7개 임시, 25개 기존 시설)과 유사한 친환경 접근법이다.

반면, 인도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다. 아마다바드는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60억 루피(약 9천억 원) 규모의 스포츠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스포츠 엔클레이브에는 축구·농구·테니스·수영·다목적 실내 등 6개의 새 경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또 나란푸라에 지어지는 8.25헥타르 넓이의 스포츠 컴플렉스에는 실내 수영장, 농구·배구·배드민턴 코트, 체조·카바디·레슬링·태권도·탁구 경기장이 들어선다.

다만, 인도의 경기장 신규 건설은 2036 하계올림픽 이전에 여러 대회를 치르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인도는 2028년 세계 U20 육상 선수권 대회, 2028년 아시아 수영 선수권 대회, 2030년 청소년 올림픽, 세계 경찰·군인 경기 대회를 포함한 여러 주요 행사의 개최를 위한 입찰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 파리올림픽 경기장 지도. 연합뉴스





지역 균형 발전 vs 국가 위상 제고

전북의 분산 개최 전략은 비수도권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국내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인도 아마다바드의 전략은 구자라트주를 중심으로 한 국가적 위상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출신지인 구자라트주의 아마다바드를 국가의 스포츠 중심지로 구축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은 이러한 차별점을 앞세워 '진정한 분산 올림픽'이라는 강점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내세울 필요가 있다. 인도의 강력한 경제력과 인프라 투자 규모에 맞서, 지속가능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올림픽의 미래 가치를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는 2025년 말이 지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과 인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이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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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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